1. 태국 트라트 여행 개요와 준비 팁
태국 동부 해안에 위치한 트라트(Trat)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태국 본토와 크고 작은 여러 섬으로 구성된 트라트는 아름다운 해변, 정통 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창(Koh Chang), 코크루앙(Koh Kood), 코사멧(Koh Samet) 같은 섬들이 유명하며, 조용한 휴양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2박 3일 일정으로 알맞습니다.
트라트 여행 시기와 날씨
트라트는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지만, 11월부터 4월까지가 건기로 여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우기인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높은 습도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여행 일정을 잘 조율해야 합니다.
트라트 교통편
- 방콕에서 트라트까지: 버스, 미니밴, 자동차 렌트가 주요 이동수단입니다. 버스는 모칫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약 5~6시간 소요됩니다.
- 섬으로 이동: 코창과 코크루앙 등 주요 섬은 트라트 항구에서 페리를 이용해 접근합니다. 페리 시간표는 계절에 따라 변동되므로 출발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여행 준비 팁
- 페리 티켓은 사전에 온라인 또는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현지 통화인 태국 바트를 충분히 준비하되,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도 많아 편리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 모기 퇴치제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용품은 필수로 챙기세요.
- 트라트는 아직 관광지로서 개발이 덜 된 편이므로, 여유로운 일정과 현지인과의 교류를 즐기기 좋습니다.
2. 1일차: 트라트 시내 및 코창 입성, 첫날 일정
트라트 여행 첫날은 시내 탐방과 코창 섬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아침: 트라트 시내 관광
- 트라트 시장 방문으로 시작하세요.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둘러보고, 현지 음식인 ‘꾸어이띠여우’(태국식 쌀국수)를 아침 식사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왓 프라예트(Wat Prayet) 사원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태국 불교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 시내에는 소규모 카페와 기념품 상점들이 많으니 여유롭게 산책하며 지역 분위기를 만끽하세요.
점심: 로컬 식당에서 식사
트라트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즐기세요. 새우, 오징어, 조개 요리가 인기 메뉴입니다.
오후: 코창 섬으로 이동
- 트라트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코창 섬으로 이동합니다. 페리 소요 시간은 약 45분에서 1시간입니다.
- 도착 후 리조트 체크인과 주변 해변 산책을 추천합니다. 코창은 비교적 큰 섬으로 다양한 숙박 시설과 자연 경관이 풍부합니다.
저녁: 코창 해변에서 일몰 감상 및 석식
- 코창 해변 중 ‘화이트 샌드 비치’(White Sand Beach)는 일몰 명소로 유명합니다. 석양이 바다에 반사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세요.
-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바비큐와 함께 편안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추천 숙소: 트라트 시내 ‘Trat Boutique Hotel’ / 코창 ‘KC Grande Resort & Spa’
- 맛집: 트라트 시장 내 ‘Thong Dee Seafood’ / 코창 ‘The Blue Lagoon’ 해변 레스토랑
- 교통편: 방콕 모칫 버스터미널 → 트라트 버스 / 트라트 항구 → 코창 페리
- 지도 링크: 트라트 시내 구글맵 / 코창 페리 터미널
3. 2일차: 코창 섬 자연 탐험과 액티비티
코창 섬에서의 둘째 날은 자연과 액티비티 중심으로 짜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정글 트레킹 및 폭포 방문
- 코창은 ‘정글 섬’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울창한 숲과 산책로가 발달해 있습니다.
- 대표적인 폭포인 콩프룩 폭포(Klong Plu Waterfall)를 방문하세요. 깨끗한 물과 주변 자연 경관이 뛰어납니다.
-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가 다양하며, 안전을 위해 현지 가이드 동행을 추천합니다.
점심: 현지 마을에서 전통 음식 체험
- 트레킹 후 마을 내 작은 식당에서 신선한 지역 농산물과 해산물로 만든 점심을 맛보세요.
오후: 해변 액티비티
- 스노클링, 카약, 패들 보딩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 ‘론리 비치(Lonely Beach)’는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 인기 있는 장소로, 다양한 액티비티와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녁: 섬 내 유명 바 또는 카페 방문
- 코창 내 여러 바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하세요.
- 특히 선셋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가 인기입니다.
- 추천 숙소: 코창 ‘The Emerald Cove Koh Chang’
- 맛집: ‘Smile Bar & Restaurant’ (정글 근처) / ‘Taco Bar Koh Chang’ (론리 비치)
- 액티비티 업체: ‘Koh Chang Diving’ / ‘Blue Lagoon Kayak Tours’
- 지도 링크: 콩프룩 폭포 위치 / 론리 비치
4. 3일차: 코크루앙 섬 방문 및 트라트 귀환
마지막 날은 트라트 인근 섬 중 하나인 코크루앙(Koh Kood)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 코크루앙 섬으로 이동
- 코창에서 페리 또는 보트를 타고 코크루앙 섬으로 이동합니다. 이동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코크루앙은 청정 자연과 한적한 해변으로 유명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최적입니다.
오전~오후: 해변 산책 및 수영
- 코크루앙의 ‘아오 야오 비치(Ao Yai Beach)’와 ‘방 빠오 비치(Bang Bao Beach)’를 방문하세요.
- 맑고 깨끗한 바닷물에서 수영하고, 해변 주변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 섬 내 로컬 레스토랑에서 식사
-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현지 식당 방문을 추천합니다.
오후 늦게: 트라트 본토로 귀환
- 코크루앙에서 페리를 타고 트라트 항구로 돌아옵니다.
- 트라트 시내에서 간단한 쇼핑이나 휴식을 취한 후 방콕 등 다음 목적지로 이동 준비를 하시면 좋습니다.
- 추천 숙소: 코크루앙 ‘Soneva Kiri’ (럭셔리), ‘Bang Bao Resort’ (가성비)
- 맛집: ‘Baan Mai Resort Restaurant’
- 교통편: 코창 → 코크루앙 페리 / 코크루앙 → 트라트 페리
- 지도 링크: 코크루앙 주요 해변
트라트 2박 3일 여행은 자연과 휴식을 균형 있게 즐기기에 최적이며, 현지 문화와 맛집 탐방까지 알차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5. 코창 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작은 마을 탐방
코창 섬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은 대체로 화이트 샌드 비치나 클롱 프라오 비치 같은 유명 해변에서만 시간을 보냅니다. 물론 바다는 코창의 핵심 매력이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해변과는 또 다른 코창의 숨겨진 얼굴을 만날 수 있답니다. 바로 바닷가 근처 작은 로컬 마을입니다.
화이트 샌드 비치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현지인들이 모여 사는 작은 골목이 시작됩니다. 여기는 여행 가이드북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마을 안쪽 골목길을 따라 걸으면 코창만의 정겨운 일상 풍경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어요. 코코넛 나무 아래 평상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 직접 만든 과일 주스를 파는 작은 노점, 그리고 그늘진 마당에서 코코넛 껍질을 까는 어머니들까지.
이곳에는 관광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리고 한적한 로컬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특히 마을 골목 곳곳에는 작고 예쁜 카페들이 숨어 있는데요. 이 카페들은 대형 리조트 안의 세련된 카페와는 달리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간판도 소박하고 실내도 작은 나무 테이블 몇 개가 전부이지만, 코창의 로컬 바람을 느끼며 아이스 코코넛 주스를 마시는 그 맛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을 줍니다.
또한 이 마을에는 현지 장인이 만든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몇 곳 있어요. 코코넛 껍질을 깎아 만든 소품, 야자 잎으로 엮어 만든 바구니, 그리고 현지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손목 팔찌나 귀걸이 등은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시중 기념품샵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소한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걸음을 옮기다 보면 로컬 재래시장 비슷한 작은 노점 거리도 지나가게 됩니다. 바나나튀김, 망고스티키라이스(망고밥), 갓 튀겨낸 치킨 꼬치 등 현지 간식을 몇 가지 사서 먹으며 돌아다니면 배도 든든하고 코창의 맛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마을 산책의 진짜 매력은, 계획 없이 골목골목을 걸으며 우연히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입니다.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고, 천천히 걷고, 현지인들과 눈을 맞추며 “싸와디캅!” 하고 인사를 나눠 보세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마을 산책 팁을 드리자면, 너무 더운 낮 시간보다는 아침 8~10시나 해가 조금 기운 오후 4~6시쯤이 가장 좋습니다. 볕이 덜 뜨겁고 골목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걷기 좋거든요. 그리고 모기나 벌레가 있는 곳도 있으니 가벼운 긴팔을 챙기면 더 안전합니다.
만약 짐이 많다면 숙소 리셉션에 맡기고 가볍게 소지품만 들고 산책해 보세요. 물 한 병과 현금을 약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시길! 카드가 안 되는 작은 가게가 많으니 현금은 필수입니다.
6. 현지 마사지샵에서 하루의 피로 풀기
코창 여행의 매력은 해변과 액티비티로 몸이 지치는 순간에도 바로 근처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코창에는 고급 리조트 안의 스파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전통 마사지샵이 아주 많아요. 가격도 합리적이라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화이트 샌드 비치와 클롱 프라오 비치 주변 골목을 걷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마사지샵들은 대부분 1시간 단위로 전통 타이 마사지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1시간에 대략 300~500바트(한화 약 12,000~20,000원) 정도로, 방콕의 유명 스파보다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여기서 타이 마사지란 단순한 근육 마사지가 아니라, 전신 스트레칭과 지압을 결합한 태국 고유의 전통 테라피입니다. 몸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여행 피로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어요. 숙소에 돌아가자마자 곯아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효과가 좋답니다.
마사지샵은 대체로 길가에 작게 운영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청결 상태가 잘 유지되어 있고 마사지사들도 경험이 많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간혹 길거리에서 ‘마사지? 마사지?’ 하고 권유하는 상점들도 있는데, 무조건 싼 가격만 보고 들어가지 말고 구글 리뷰나 블로그 후기를 미리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또 마사지 받을 때 팁 문화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기본 요금 외에 50~100바트 정도를 만족스러웠다면 팁으로 전해주면 마사지사에게 큰 감사의 표시가 됩니다. 태국에서는 팁이 당연한 예의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코창에서 추천할 만한 마사지샵으로는 화이트 샌드 비치 근처의 ‘Sabay Massage’가 깔끔하고 평이 좋으며, 클롱 프라오 비치의 ‘Bodiwork Spa’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플룸이 있는 곳도 많으니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한다면 같이 받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마사지 후에는 해변 근처 카페에 들러 시원한 코코넛 음료나 스무디 한 잔을 마시면 금상첨화입니다. 따뜻한 손길로 몸이 풀리고,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식히면 여행의 만족도가 배로 올라갑니다.
정리하자면, 코창 여행에서는 ‘낮에는 바다와 정글 탐험, 저녁엔 로컬 마사지샵에서 힐링’ 이 공식을 꼭 실천해 보세요. 몸과 마음이 정말 가벼워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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